지난 대둔산 산행 포스팅으로 11월 주말에 사람이 정말 많았던 대둔산 모습을 보여드렸었는데요. 이번엔 대둔산의 단풍 든 모습을 중점적으로 보여드릴까 해요.
알레 버스로 다녀왔던 대둔산 주말 산행은 사람이 정말 많기 때문에 각오를 하고 가야 하는 건 맞습니다. 그러다 그 복잡함도 잊게 해주는 대둔산의 모습이 여전히 기억에 남아있어요.
사람이 많아도 괜찮아요.
네, 주말엔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지난 포스팅에 적나라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처럼, 주말에는 산 오르는 등산코스 전체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고, 구름다리 건널 때도 멋진 사진 하나 남기지 못했고, 삼선 계단 오를 때에도 밑에 기다리는 대기 줄 때문에 여유 있게(느리게) 오르지 못했습니다. 케이블카 타기를 원한다면 기나긴 대기열에 시간을 지체할 수도 있어요.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산행이었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둔산을 가보지 못한 분들이라면, 꼭 다녀와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이제부터 보여드리는 사진들은 지난 주말에 직접 촬영한 사진들인데요. 대둔산에 아직 안 가보신 분들을 위해 대둔산의 완연한 가을 모습을 간접적으로 느껴보시길 바라며 저의 기록을 이어가 볼게요.
대둔산은 블랙야크100대 명산 중 하나라서 인기가 더 많아진 것 같기도 합니다. 젊은 등산객들도 엄청 많더라고요. 제가 방문했을 때의 대둔산 모습은 가을을 완전히 보여주는 모습이었어요.
지루하지 않아요.
말그대로 대둔산 산행은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출렁다리, 삼선 계단, 케이블카 등 대둔산을 더 풍요롭게 즐길 수 있는 재미난 거리가 많아요.
대둔산 출렁다리는 정말 유명해서 다양한 매체에서 많이 봤을거에요.
근데 다리가 또 있습니다. 바로 군지 구름다리! 저희의 하산길에 마주칠 수 있었는데 군지 구름다리 또한 가을의 한폭에서 걷고 있으니 너무 좋았어요.
대둔산 가을 산행 후 남겨진 사진들에서 따스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군지구름다리는 대둔산 등산 코스 중 수락주차장으로 하산할 때 지나갈 수 있는 다리였는데요. 출렁다리처럼 출렁~하지는 않아서 덜 무서웠던 다리였어요.
대둔산 정상으로 오를 땐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가을을 제대로 만끽하기 어려웠는데, 하산할 때는 사람들이 별로 없더라고요! 저희가 알레 버스를 이용했던지라 산행 종료 집결지로 내려오는 등산 코스에는 등산객들이 많지 않아서 좋았어요.
'아, 이게 가을이구나!'
대둔산의 멋진 가을 자태에 흠뻑 빠지기도 했습니다.
수락주차장 쪽으로 거의 다 내려오면 완만한 산책길이 나옵니다. 여기는 빨간 단풍나무들이 많아서 관광객들이 사진 찍으며 엄청 즐거워하더라고요.
푸른 나무도 있고, 빨간 나무도 있고, 노란 나뭇잎들도 있고. 자연의 색깔은 정말 다양하죠?
대둔산의 11월 단풍 모습을 보여드렸는데요! 알레버스를 이용한 등산 코스도 정말 괜찮았어요. 물론 저희는 대둔산 낙조대를 거치지 않았기에 편안한 코스였기도 했는데요. 이건 산행 당일에 체력 상태를 보고 결정했던 거라 개인 상황에 맞게 코스를 정하면 될 것 같아요.
알레버스로 다녀온 대둔산 11월 단풍 산행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케이블카로 오를 수도 있는 대둔산, 아직 안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대둔산 꼭 다녀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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