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걸 좋아하고
인적이 드문 곳에서 머무는 걸 사랑하는 자연주의 우리 부부가 이번에 찾아낸 곳은
바로 인천 강화도 카페섬 에어비앤비 숙소입니다.
이곳을 알게 된 건 친구가 먼저 다녀와보고는 저보고 "여기 딱 너 스타일이더라~! 꼭 가봐" 라며 링크를 하나 보내주었고, 그로 인해 저는 이 숙소에 반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그 카페섬을 또 다녀온 이유를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그 많고 많은 강화도 숙소나 펜션 중에 굳이 카페섬을 추천하는 이유는 구석구석 자연과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강화도 황청포구 바로 앞에 위치한 카페섬은 마당에서 쉴 때나 카페에서 조식을 먹을 때나 객실에서 멍 때릴 때나 고즈넉한 서해 바다를 바라보는 여유를 가지게 하더라고요.
아기자기한 앞마당
사장님 내외께서 꾸며놓으신 앞마당은 직접 가보진 않고는 그 포근함과 자연스러움이 주는 안정감을 절대 모를 수밖에 없지만요. 한 번은 이 바다를 품고 있는 카페섬에 꼭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마당에는 고양이가 몇 마리 지나다니는데요, 아무래도 사람 손을 많이 타서인지 애교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저는 동물 만지는 걸 선호하진 않아서 멀리서 지켜만 봤는데도 계속 애교를 부리는 아이였습니다. 이 녀석은 이렇게나 예쁜 마당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니 썩 부러웠습니다. (부러우면 지는 건데 완패)
노을 맛집
서해 섬 여행의 묘미는 바로 노을이죠. 날씨가 살짝 흐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황홀한 노을을 선물 받은 날이었습니다.
마당 조형물(?)에 걸터앉아 맥주 한 캔 마시며 붉은 노을이 감싸는 따스한 분위기에 취해보았어요. 모든 게 완벽하지 않을 수 없는 순간이랄까요. 해가 저 멀리 완전히 넘어가는 순간까지 말없이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잠식되었던 것 같아요.
만질 듯 가까이 있는 노을이 보고 싶다면 강화도 이곳, 추천합니다.
통창이 매력적인 객실
카페섬 객실은 통창으로 되어 있으니 방에서도 노을을 즐길 수 있었어요. 완전 오션뷰 객실이죠?
바다와 눈높이가 맞으니 자연이 더 가까이 있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통창의 매력에 흠뻑 -
다음날 아침이 밝았을 때도 햇살이 들어오는 느낌에 자연스럽게 눈을 뜰 수 있었고요, 그 순간 역시 사사로운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카페섬 객실이 더욱 마음에 드는 이유가 되었죠.
오션뷰를 즐기며 평소에 나누지 못했던 대화도 나누고, 기념일도 챙기고, 축구도 보고. 할 건 다 하고 가는 1박 2일이었습니다.
자연주의 바베큐장
우리 부부가 정말 좋아하는 분위기로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었는데요! 바로 카페섬의 바베큐 시설이 공방 느낌으로 지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도 사장님 내외께서 여기서 작업을 하는 공간이더라고요. 두 분의 작품들도 엿볼 수 있어서 더욱 신기하고 즐거웠어요. 저희처럼 실내 바베큐장을 이용해도 되고 날씨가 좋다면 밖에 앞마당에서 바베큐를 즐겨도 된답니다!
해가 떠 있을 때라면 저도 실외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먹었을 텐데, 해가 지고 저녁 식사를 하려다 보니 실내가 낫겠다 싶어서 실내에서 바베큐를 해 먹었어요. 결론은 너무나 맛있고 즐겁게 잘 먹었다는 것!
서해 섬 여행으로 인천 강화도를 다녀오면서 묵었던 '카페섬'에 대해서 포스팅해보았는데요. 강화도로 조용하게 쉬고 오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요기 숙소 정말 추천드립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2024.11.03 - [여행/산으로 바다로] - 인천 데이트 강화도 커플 여행 1박 2일 코스 (부제: 휴식을 위한 여행)
인천 데이트 강화도 커플 여행 1박 2일 코스 (부제: 휴식을 위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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