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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태안 가의도 식당 그린민박 : 위치, 메뉴, 조합 추천

by 트립밍고 2024. 11. 7.

저의 최애 섬이 되어버린 태안 가의도는 섬 방문객이 갈만한 식당이 마땅치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민박집에서 식사를 숙박객들을 대상으로 식사 패키지(?)가 더러 있더라고요!  

 

저희 부부는 오션캠프팜이라는 신식 숙소에서 2박 3일 지냈고, 섬 전체를 산책하던 중 우연히 발견한 그린민박에서 만족스러운 한 끼를 먹게 되었어요. 아래에는 태안 가의도 그린민박(식당) 정보와 거기서 먹었던 메뉴 몇 개 추천해 드릴게요. 

 

태안의 작은 섬 가의도에는 이렇다 할 식당이 따로 없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저희 부부가 방문한 그린민박에서 운영하는 식당(?)에 대한 포스팅이 될 것 같네요. 

 

가의도 그린민박 위치

 

 

 

가의도는 정말 작은 섬이기때문에 걷다 보면 민박집들이 몇 개 보이는데. 그중 그린민박 앞에는 이렇게 천막이 쳐져있고, 식당처럼 되어있더라고요. 

 

가의도-식당-그린민박
가의도-식당-그린민박

 

덥기도 했고 배도 고프기도 했고... 아묻따 그냥 앉아버렸네요. 널찍하니 딱 앉기 좋은 장소였어요. 

 

그린민박-가의도-식당-추천
그린민박-가의도-식당-추천

 

 

메뉴

가의도 그린민박 식당에서는 백반, 라면, 물냉면, 콩국수, 잔치국수 등을 먹을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다른 음료나 주류도 같이 즐길 수 있답니다! 

가의도-식당-그린민박-메뉴
가의도-식당-그린민박-메뉴

 

그러나 감자전도 따로 만들어주실 수 있다고 하시길래 바로 감자전 하나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시원한 냉면도 2개 주문했지요. 

 

가의도-식당-그린민박-민박
가의도-식당-그린민박-민박

 

 

감자전+냉면+막걸리, 이 조합 못 참지 

주문받자마자 바로 감자 갈리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가의도-식당-추천-그린민박-감자전
가의도-식당-추천-그린민박-감자전

 

잠시 후 알록달록 예쁘게도 나온 감자전 한 소쿠리에 고소한 냄새까지 더해지니 저도 모르게 막걸리를 주문했습니다.  

 

서해-섬-여행-가의도-식당
서해-섬-여행-가의도-식당

 

아, 정말 꿀맛이었어요.

 

가의도 섬은 오르막, 내리막이 있는 편이라 산책하면서 약간 땀이 났거든요. 근데 그 피곤함을 싹 걷어내주는 감자전과 막걸리 조합이었고요. 

 

가의도-그린민박-냉면-메뉴추천
가의도-그린민박-냉면-메뉴추천

 

여기에 얼음 동동 띄워진 시원한 냉면까지 먹어주면 이곳이 바로 지상낙원. 

 

감자전, 냉면, 막걸리 한 병

저에겐 잊지 못할 가의도 st. 특식이었습니다.

 

 

옆에 다른 여행객들은 이미 그린민박의 단골이셨는지, 사장님 내외와 엄청 친근하게 말씀 나누시더라고요. 

 

그 여행객들에게

 

"배고파? 잠깐만 있어봐~" 하시고는 무언가를 뚝딱뚝딱하시더니 김전을 내와주시면서 저희가 앉은 테이블에도 조심스레 한번 먹어보라고 주셨어요. 

 

"요즘 젊은 사람들이 이런 거 먹으려나 모르겠네." 하시면서 건네주셨습니다. 

 

그린민박-서비스-김전
그린민박-서비스-김전

 

저는 잡식이기 때문에 모든 음식을 다 먹을 수 있는 행운아라 생각하며 사는데요. 김전에 무엇이 들어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바다향, 고소함, 짭짤한 맛 등 이거 이자카야 같은 데서 술안주로 팔아도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의도-식당-민박-추천-그린민박
가의도-식당-민박-추천-그린민박

 

 

서해 섬 여행에서 태안 가의도를 다녀오면서 그린민박에서 한 끼를 사 먹었지만, 우연히 앉게 된 이 평상 자리에서 밥값 그 이상의 가치를 가슴에 담아 온 날이었습니다. 

 

 

이래서 제가 섬 여행 못 끊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