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단풍 구경, 북한산에서 가을 산행 즐겨보세요.

평소 등산을 함께 즐기는 친구와 서울 수도권의 명산, 북한산으로 가을 단풍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점점 가을이 깊어지고 있어 더 추워져서 나뭇잎이 다 떨어지기 전에 등산하고자 했는데, 조금 이르게 다녀온 감도 있었어요.
 
하지만 충분히 울긋불긋한 단풍을 볼 수 있었고, 수도권 가을 산행에서 아름다운 자연, 가을을 만끽하고 싶은 분들께 망설임 없이 북한산 단풍 산행을 추천합니다.
 

저희는 북한산 등반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조금 긴장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평소보다 간식, 물 등의 준비물을 신경쓴다는게 결국 가방 크기도 커져서 평소보다 살짝 무겁게 다녀왔네요. ㅎㅎ

 

북한산 등산 준비 및 접근 방법

산행의 난이도는 생각보다 수월했어요. 북한산 정상석이 있는 백운대까지는 약 1시간 40분 정도 걸렸고, 전체적으로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된 것 같아요. (휴식 시간 제외)
 
서둘러 만난다고 했는데 결국 우리는 오전 9시에 북한산 우이역에 도착했습니다. 우이역에서 도선사 광장까지 가는 택시를 타려고 했으나 대기줄이 무척 길었어요. 하나의 택시에 인원이 가득 차면 출발하는 형식이더라고요. 다른 분들과 함께 도선사 광장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 택시 요금(현금) 챙겨갈 것: 1인당 3,000원
• 우이역 → 도선사 주차장으로 올라갈 땐 2,000원 / 도선사 주차장 → 우이역으로 내려올 땐 1,000원

택시로 약 4-6분 정도 이동 후, 도선사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광장에서 백운대 가는 길로 들어서기 전에 스트레칭 및 준비운동도 충분히 해줬지요. 
 
 

수도권 가을 단풍 추천 북한산

 

북한산 산행 시작

북한산 등산의 시작은 돌계단이었고, 저에게는 이 구간이 가장 힘들었던 거서 같습니다.
하지만 금세 저 멀리 인수봉의 아름다운 경치가 눈앞에 펼쳐졌고, 구름이 걸린 인수봉덕에 재촉했던 제 발걸음이 잠시 멈춰지네요.

그 후, 시원한 바람이 불어드는 백운봉암문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요. 이곳을 지나면 암벽을 타고 올라가야합니다.
 

북한산 정상에서 쉬는 모습

 
 
북한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석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대기하는 동안, 가을 하늘에 비친 북한산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니 시간이 금세 흘렀습니다. 30분 정도 줄을 서있었는데 바람이 부니 정말 춥더라고요. 가을 산행 시에는 추위, 바람을 막을 수 있는 보온복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도 빼먹을 수 없지요. 정상에 올랐으니 북한산 백운대에서 기념사진을 필히 찍고, 태극기 앞에서 인증샷도 남겼습니다.

 

북한산 정상 태극기

거센 바람이 불어도 즐겁더라고요.
 

북한산 가을 산행 정상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에 있는 마당바위에서도 절경을 즐기며 친구와 간식을 나누었어요. 산 정상에서 간식 먹을 때가 제일 꿀맛인 시간이죠. 
 

북한산 단풍 현재 상황

북한산의 가을 단풍은 아직 절정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가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도권에서 이렇게 멋진 산을 발견하게 되어 정말 기뻤어요. 🍂🍁
 

수도권 단풍 명소 북한산

  

북한산 10월 단풍 모습

 

하산할 때는 택시 대신 도보로 약 30분 정도 걸어 우이역으로 돌아갔습니다. 우이역 주변에는 맛집들이 많아서 친구와 고기 한 판 구워 먹고 헤어졌네요. 
 
사실 가을에 이렇게 산행을 제대로 해 본 적이 없는데 이번 북한산 단풍 산행은 저에게 정말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여러분도 북한산에서 아름다운 단풍을 즐겨보세요!
 
이상 북한산의 10월 모습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