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포스팅에서는 어떤 등산가방을 선택하면 좋을지 추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제 기준에서 딱 적절했던 밀레 등산가방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실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광고 절대 아닌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실용주의자인 내가 밀레 웰킨 18을 선택한 이유
저는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등산 가방 크기가 몸에 잘 맞는지 중요하다고 했는데요. 용량이 20L 넘지 않는 소형의 등산 가방을 구매하려 했더니, 알고리즘의 꼬임에 넘어가 밀레 웰킨 등산가방 광고가 계속 뜨는 거예요. 그래서 관심 있게 들여다보았다가 결국 구매까지 해버렸죠.
등산 가방은 내 몸통 크기랑 잘 맞아야 하는데, 밀레 웰킨 18은 160cm 체구인 저에게는 살짝 컸답니다. 그래서 저로서는 아쉬운 감이 조금 있습니다. 제가 등산 가방은 실제로 메보고 구매하라고 말씀드리는 이유가 바로 이런 점들이에요.
이 밀레 등산 가방도 아무리 가방 끈을 짧게 조여도 가방이 짧뚱하게 등에 착 붙는 느낌은 안 들더라고요. 저는 등에 착붙하는 느낌이 좋은데... 그 점이 제일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체구에 20L 용량의 착 붙는 등산 가방이 잘 없는 것 또한 인정해야 하는 부분이더라고요.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가방에 만족하는 또 다른 이유는 저 대신에 마른 체형의 남편이 이 가방을 아주 잘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죠. 등에 착 붙어서 아주 잘 맞더라고요! ㅋㅋㅋ
그리고 이 가방은 가방 옆에 등산스틱을 꽂을 수 있도록 살짝 길게 빠진 주머니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이런 센스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장시간 메고 다녀야 하는 등산가방이기에 몸과 맞닿아 있는 백패널의 재질도 중요한데, 이 가방은 합격이었습니다. 쿠션감이 적당히 있었고요. 등산할 때는 백패널도 항상 땀에 흠뻑 젖는데 이 가방은 통기성이 좋은 건지 발수효과가 좋은 건지 서울에 도착하면 다 말라있더라고요.
가슴 쪽에 스트랩과 허리 밴드도 합격! 허리 밴드에 수납 주머니가 있는 가방이 제일 좋아요! 등산할 때 간단한 간식, 립밤이나 거울 등 넣고 다니면 사진 남길 때마다 얼마나 편하게요~^^
아래 사진은 올해 여름에 선운산에 다녀오면서 사용했던 저의 밀레 등산가방입니다.
너무 잘 어울리죠? 허리 밴드도 야무지게 꽉 채운 모습이네요.
아무튼 저보다 체격이 큰 사람이라면 가볍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밀레 웰킨 18 등산가방입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한 번쯤 이 모델도 비교해 보고 구매하시면 좋겠어요. 저는 무난한 회색을 샀지만, 요즘엔 더 예쁜 색들이 나온 것 같더라고요.
실용적인 저의 등산 가방 자랑은 여기까지입니다. 내년 초로 잡고 있는 겨울 산행에는 당연히 이 가방과 함께할 생각입니다. 너무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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