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다니다 보면 정말 다양한 등산 가방을 볼 수가 있는데요. 저는 예전에 국토대장정도 해보면서 등에 매고 있는 가방이 내 몸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걸 몸소 깨달았었거든요. 정말 중요한 부분이었죠.
그래서 외관으로 예쁜 것보다(물론 같은 기준이라면 예쁜게 더 좋겠지만) 등산을 할 때엔 실용성과 편안함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예쁜 게 다가 아니라는 점 명심해야 합니다.
이런 등산 가방을 찾아보세요.
평소에소 배낭 형태의 가방을 좋아하기 때문에 백팩을 곧잘 구매했었는데요. 등산 가방은 특히 비싸기도 비싸요... 비싸다고 다 좋은 것도 아닌데 한때는 브랜드만 찾기도 했었어요. 하지만 여러 번 실패해 보고 저에게 맞는 가방 고를 수 있겠더라고요.
내 몸통에 맞는 크기인가
체구가 작거나 크거나 사람마다 모두 다양한 체격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직접 가방을 메보고 구매하는 걸 추천합니다. 그래야 이 가방이 내 몸에 맞는지, 너무 크거나 작은건 아닌지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인터넷에서만 보고 온라인 쇼핑으로 구매한다면 교환, 환불이 편리하게 진행되는지도 체크해야 합니다.
요즘엔 가방끈을 조절하면서 몸에 맞게 조정할 수 있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체구가 작은 편이라 가방끈을 최대치로 짧게 줄여도 가방 본체(?) 자체가 커서 저에게 안 맞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가장 좋은 건 가방을 직접 착용해 보고 구매하는 것입니다.
가방 등판(백패널)이 편안한가
등산 가방이나 큰 배낭을 보면 등판 패널 재질이 다르게 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개인이 느끼기에 등판 프레임이 너무 흐물거린다거나 너무 딱딱하다거나 하면 등산 내내 불편할 수 있어요.
등산가방 백패널에는 어느 정도 쿠션이 있어야 하고, 또 발수 효과도 있어야 해요. 산을 오르내리는 내내 땀이 나기 때문에 등산 가방도 땀에 홀딱 젖을 때가 있어요. 통기성이 좋고 발수 작용이 바로 되는지 이 점도 체크해 보세요.
무게 분산이 가능한가
가벼운 러닝이나 트레일 할 때 메는 가방엔 넣어야 할 준비물들이 없어서 가방 크기도 매우 작고 얇습니다. 그러나 장시간 등산을 하게 될 경우엔 챙길 준비물이 많기 때문에 가방 용량을 확인하면서 적당한 공간이 있는 가방을 선택해야 하는데요, 그렇게 되면 가방은 어쩔 수 없이 무게가 나가게 됩니다.
등산 가방이 가볍지 않아서 이 무게를 분산하게 해 줄 수 있는 장치들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아요.
- 가슴 스트랩 여부: 가슴 스트랩으로 가방의 무게를 내 몸에 더욱 밀착시킬 수 있어요.
- 허리 힙벨트 여부: 허리에 힙벨트가 있으면 가방 무게를 분산할뿐더러 수납 또한 용이합니다.
수납공간이 많은가
등산 코스, 시간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래도 등산할 땐 기본적으로 정말 많은 준비물들이 필요합니다. 최대한 짐을 줄이고 줄여도 안전과 식량 관련 필수 준비물들이 따라오기 때문에 수납공간이 다양하고 많은 가방이 좀 더 편리하더라고요.
등산 중에도 쉽게 빼고 넣을 수 있는 가방 옆 주머니라든지, 허리 힙벨트에 수납공간이라든지 이러한 작은 주머니라도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큽니다.
오늘은 제가 등산가방을 고르는 방법을 추천해 보았는데요. 저의 반복된 실패에서 깨닫게 된 팁이니까 꼭 실용성 있는 등산 가방을 고르시길 바랄게요. 만족스러운 등산가방 장만하셔서 즐겁고 안전한 산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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