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6명의 친구들을 지난주에 또 만나고 왔습니다. 항상 모일 때마다 1박을 해야 하기에 수도권에서 6명이 단체로 머물 수 있는 장소 잡기가 정말 어렵거든요? 하지만 이번에도 안락한 공간을 찾아내었지요!
강남 단체 에어비앤비 위홈이 가능했던 곳인데요. 바로 스테이 0u 논현점입니다.
스테이공유 추천하는 이유
올해 초, 저의 결혼 소식을 알리기 위해서 만났던 우리 친구들은 제 결혼식 끝나고 이렇게 모이는 게 정말 오랜만이더라고요. 6개월 만에 모인 듯해요. 이제 각자 가정이 생기고 아이들이 자라고 일은 일대로 해야 하는 30대 후반이 되어버린 우리들은 더 이상 당일치기하며 힘들이지 않고 간단한 숙소를 잡고 편하게 대화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예약 방법
스테이0u(공유) 예약은 '위홈'에서 하시길 추천드려요. 여행을 자주 다니시거나 공간 대여를 해본 적 있다면 아마 에어비앤비 어플을 자주 이용하셨을 거예요. 저 또한 국내 여행, 해외여행 시 엄청 사용했었거든요. 그런데 이 에어비앤비는 외국인들을 위한 숙박업 플랫폼이기 때문에 국내 자국민들이 사용하면 불법이라는 사실 아시나요?
그래서 우리는 사용 못하냐고요? 아닙니다. 우리는 공간 대여(숙박)를 위한 '위홈' 플랫폼을 사용해서 예약하면 돼요. 우리 손에 익숙한 에어비앤비를 이용해서 장소를 서칭 한 다음 안내대로 위홈에서 예약하면 되어요.(운영자에 따라 위홈 운영을 안 할 수도 있음)
저희는 이번에 위홈을 이용해서 신논현역 도보 5분 컷이었던 스테이 공유를 다녀오게 되었죠.
스테이공유 위치
우리 6명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움직이는 편이기때문에 역에서 가까운 숙소만을 찾아다니거든요. 스테이공유 또한 바로 강남 신논현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였어요.
자세한 주소 및 사용 안내는 당일에 운영자로부터 전달받으실 수 있어요! 대략적인 위치는 어플에서도 충분히 확인가능하니까 숙소 정할 때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외부 모습은 완전 연립 주택이었어요. 이런 주택이다보니 조용한 출입을 요하는 곳이긴 합니다. 시끄럽게 떠든다면 아마도 쫓겨날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붉은 벽돌 연립 주택에 숨어있는 스테이공유!
붉은 벽돌 연립 반지하로 내려가면 스테이 공유라고 쓰여져있는 문이 있습니다. 이제 스테이 공유로 들어가 봅니다!
단체 사용에도 쾌적한 내부
스테이공유는 퀸 침대가 3개였기 때문에 일단 잠자리가 편안했습니다. 물론 거구이거나 남성들이라면 조금 좁을 수도 있겠더라고요. 하지만 여성분들이라면 6명까지는 충분히 머물기 괜찮을 거예요.
작은 거실에 감성 거울이 세워져있어서 찰칵 남겨보았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저희의 찐 사용 후기인데요, 사진들 참고하셔서 수도권 단체 숙박 장소 정하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라요!
큰 방
퀸 사이즈 침대 2개가 있어요. 방 사이즈가 꽤 컸습니다. 솔직히 외관이 너무 오래된 건물이라서 약간 실망했는데 내부 구조는 너무 괜찮네요.
작은 방
작은 방에도 퀸 사이즈 침대가 1개 있었어요. 그래서 모두 침대는 3개입니다. 딱 6명까지는 침대에서 잘 수 있게끔 준비돼 있네요! 침대가 충분히 준비돼 있으니 저희도 잠자리 정하는데 눈치를 본다거나, 서로 배려하려는 수고를 덜 수 있었습니다.
작은 방 역시 편안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서 저랑 친구는 여기서 잘 자고 나왔답니다. 이불도 포근하고 침대 매트도 정말 편했습니다.
다이닝공간
다이닝 공간은 제일 작은 방에 꾸며져 있더라고요. 방 크기가 넉넉하진 않았는데 6명 옹기종기 모여서 담소나누기에는 충분했어요.
여기 설치된 무드등은 조도 조절도 가능했습니다. 원하는 분위기에 따라 조도를 높이고 낮춰서 무드 잡기 좋겠어요!
주방
단촐해보이지만 있을 건 다 있었어요. 조리도구, 식기 등 6인용으로 완비되어 있더라고요.
가스레인지, 냉장고, 전기포트, 전자레인지, 식기 등 아주 빈틈없이 알차게 준비돼 있습니다.
스테이공유 사용 주의사항
아무래도 주택가에 위치한 공간이다 보니 시끄럽게 떠든다거나 늦은 시간까지 주변 거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행위는 삼가야 합니다. 다이닝 공간에서 대화 나누는 정도는 아주 가능했지요. 소곤소곤 정도는 아니어도 일상 대화 정도 할 수 있는 정도라 파티느낌의 모임이 아니라면 다음에도 또 예약해도 좋을 것 같아요.
예약 확정 전에 운영자가 한번 더 확인하더라고요, 시끄럽게 사용하면 안 된다는 점을요.
저는 일정이 있어서 다음날 아침 일찍 첫차 타고 귀가해야 했는데, 신논현역이 가까우니 대중교통으로 집에 오기도 편했어요. 사람 많은 강남 한복판이랑도 살짝 거리가 있는 게 오히려 좋아! 였어요. 지하철 역에서 가까운 곳을 원했던 저희에겐 여기가 딱인 것 같아요. 근처 맛집들도 많아서 늦은 시간까지 밖에서 서울 바이브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오늘도 뿌듯한 기록을 마무리하며 어렵게 찾아낸 서울 수도권 단체 숙소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모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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