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하기 좋은 제주 한림 협재해수욕장 맛집 블랙씨걸, 현지인 추천으로 방문

지난주 제주도로 짧게 출장을 다녀왔어요. 업무가 많아서 제주도 바이브를 즐기진 못했습니다.

저희를 안타깝게 본 숙소 직원이 저녁 시간에 숙소 근처에 가볼 만한 맛집이 있다며 블랙씨걸이라는 식당을 알려주더라고요. 

 

그래서 제주 한림에서 가성비 좋다고 소문한 블랙씨걸에 다녀왔습니다. 

 

협재 해수욕장 가성비 맛집

제주 협재해수욕장에서 차로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 있는 블랙씨걸입니다.

 

 

제주도 협재해수욕장은 워낙 유명하기때문에 방문객이 엄청 많잖아요? 저도 협재해수욕장을 정말 많이 가보았는데요, 그 근처에서 분위기 좋은 식당, 맛집을 찾으신다면 블랙씨걸을 가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해산물을 좋아하다못해 사랑하는 저로서는 이렇게나 다양하게 나오는 한상차림 광경에 소주를 주문안할수가 없었죠.

 

앞에 앉은 동료도 빛나는 눈 웃음을 보내길래 서로 격한 동의를 했고요. 위에 사진 처럼 이게 2인 모듬회 세트에 나오는 사이드 구성입니다. 해산물이 정말 여러가지 준비돼 나오죠?

 

가격은 7만 원입니다. 

 

 

두 명이서 술 한잔하면서 먹기에 정말 좋은데요, 제철에 맛있는 회로 나오는 블랙씨걸 회 세트 입니다. 

 

튀김이랑 탕까지 나오는 모둠회(소,2인) 세트는 마치 일식집 코스처럼 나오는데요. 가성비는 괜찮은데, 그렇다고 수산시장처럼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어요. 엄청 오른 제주도 물가 생각하고, 다른 횟집이랑 비교해 보면, 이렇게 많은 해산물에 탕까지 나오는데 저희는 먹을만한 코스 가격이라 생각했어요.

 

 

1차, 2차 장소 옮겨가면서 돈 쓰는 거 생각하면 여기서 1~2차 다 해결할 수 있으니 모둠회 먹은 우리 너무 칭찬했지요! 세트에 나오는 탕 조차... 저의 취향을 저격해버렸습니다. 제가 지리탕 정말 좋아하거든요. 횟집에서도 빨간 매운탕보다는 지리탕에 더 열정적으로 먹는데 딱 여기서 지리탕을 내어주셨네요. 최고! 

 

 

현지인도 추천하는 분위기 좋은 식당

출장으로 제주도를 방문하고 있었기에 한림읍 맛집을 찾아볼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을 와볼 수 있다니, 정말 럭키한 출장이었습니다. 

 

이곳은 관광객이라기보다는 현지인들도 많이 계신 것 같았어요. 제주도 사투리 대화가 많이 들렸거든요. 

 

마침 비가 왔는데 반 야외 테이블에서 먹는 고즈넉한 분위기가 미쳤습니다. 약간 비 맞으면서 야장에서 먹는 분위기였는데 제가 평소에 정말 좋아하는 자연주의적인 분위기였죠.  

 

이번 제주 한림 출장 블랙씨걸이라는 현지인 추천 맛집을 다녀와서 그나마 기분을 좀 낼 수 있었어요. 하하하. 다음엔 출장말고 가족들과 와서 즐기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