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20평대 아파트 리모델링 올수리 : 이사 짐 보관 업체 찾기 by 엄마

by 트립밍고 2024. 11. 23.

본인이 지내시던 20평대 구축 아파트를 올수리 리모델링하는 것을 '다짐'하기까지도 엄청난 시간이 걸린 우리 엄마. 엄마에게는 일생일대의 결정이었고, 그 과정을 지금 계속 진행하는 중이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우리 엄마가 어떻게 리모델링을 다짐했고, 인테리어 시공 업체를 찾아 계약하는 이야기를 기록해 보았다. 

 

엄마가 27년 된 구축 아파트 리모델링(올수리)을 결심하기까지

우리 엄마는 꽤나 집순이다. 친구도 몇 분 없고 근처에 사는 막내 이모만 자주 만나는 집순이. 사회생활, 회사 생활도 그다지 경험이 없으시고, 평소에 새로운 걸 도전하기는 꺼려하고 실수를

tripmingos.com

 

'열심히 발품팔아야 그나마 대화가 통하는 업체를 찾을 수 있다.'

 

엄마가 계약한 시공 업체를 만난 것도 정말 우연한 일이었지만 계속적인 관심을 갖고, 찾고, 수소문했던 엄마의 노력의 결과라 생각한다. 

 

이번엔 그 다음 이야기를 할 차례! 바로 엄마가 집의 짐을 비우는데 필요한 이사업체와 짐 보관 업체를 찾아야 하는 것! 

 

이사 짐 보관 업체 찾기

한 집에서 30년 가까이 사시면서 정말 짐이 가득가득한 집이었다. 리모델링 시공 업체와 계약한 후에 어느정도 짐을 정리하고 싶었던 엄마는 몇 날 며칠을 버리고 버리고 또 버리고 또 버리면서 묵은 짐들을 비워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당연히 짐을 뺄 때는 '포장이사'를 다짐하게 된 엄마. 짐이 엄~청 많아서 이건 우리 가족들이 다 달라붙어도 절대 못 싼다는 판단하에 완전 포장이사를 하기로 했다. 

 

인테리어 시작과 끝에 짐을 빼냈다가 다시 들여놓는 이사 업체를 찾아야했고, 그 짐들을 인테리어 하는 동안 보관해 주는 지도 함께 알아보아야 했다. 

 

물론 인테리어 업체에서 소개도 해주지만 개인적으로 알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우리도 결국엔 따로 알아본 업체랑 계약했다.  

 

이사-짐-보관-업체-믿음익스프레스
이사-짐-보관-업체-믿음익스프레스

 

믿음익스프레스 이사 짐 보관 업체를 선택한 이유

몇개의 이사 업체가 집에 와서 짐이 어느 정도 있는지 사전 체크를 한다. 그리고 견적서를 받아 계약을 하든지 조율을 하든지 말든지 하는 건데 첫 번째 업체는 비용이 너무 비쌌고, 두 번째 업체는 짐 컨테이너에 넣었던 짐을 뺐다가 다시 이사 들어올 때 짐을 다시 실어 온다고 했다. 마지막 세 번째로 컨택했던 믿음익스프레스가 가장 합리적이고 조건이 마음에 들어서 계약을 했다. 

  1. 합리적인 가격대: 앞서 타 업체와 주고받았던 견적서보다 가격이 30~40만 원 정도 낮았다. 인테리어 및 이사 등에 큰돈이 들어가다 보니 몇십만 원도 아끼고 싶었는데 가격이 일단 괜찮았다.
  2. 컨테이너 짐 보관했던 그대로 복귀: 이사 짐들을 뺄 때 컨테이너레 차곡차곡 쌓고, 그대로 이 컨테이너를 보관한다고 한다. 다른데 짐을 내리거나 뺐다 넣었다 하는 작업 없이 이 컨테이너는 다시 짐이 들어올 때까지 그대로 보관된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분실의 위험이나 가전, 가구의 고장이 없을 것 같아서 이것도 마음에 들었다. 
  3. 높은 곳에 놓여지는 컨테이너: 위의 사진처럼 이사 짐 차에 컨테이너가 올려진 모양처럼 우리 짐들이 보관될 때도 땅에서 1m 정도 떨어진 높이에 컨테이너가 놓인다고 한다. 땅으로부터 올라오는 습기나 기타 문제가 덜(?) 생길 것 같다.

포장 이사로 짐 빼는 날, 믿음익스트레스 직원들이 약속했던 시간보다 2시간이나 일찍 왔다. 우리가 준비가 안된 상황에 직원들은 당연히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포장 이사 업체가 도착하기로 한 시간은 오후 2~3시 사이였는데 낮 12시 전에 도착했으니 직원들은 약 1시간 정도 차에서 밖에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우리도 얼른 부랴부랴 아침식사를 대충이라도 챙겨 먹고 직원들에게 준비됐다고 알리니 일사불란하게 짐을 빼기 시작했다. 

 

이사 짐을 포장해서 다 빼내기까지 4시간 정도가 걸린 것 같다. 그래도 날씨가 엄청 추워지기 전에 이사를 마쳐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차가 떠나고, 난장판이 된 집안을 대충 치우고, 리모델링 올수리가 진행되는 동안 엄마가 지낼 곳으로 이동을 했다. 30년 가까이 살았던 집에서 드디어 나와 다른 공간에서(잠깐이지만) 지내야 하는 엄마의 심정을 어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