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오랜 염원이었던 한라산 등반이 곧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두둥.
얼마 전에 친구가 2월 첫째 주에 제주도 한라산에 혼자 다녀오는 일정을 짰다면서 슬쩍 흘리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걸 덥석 물었습니다.
사실 비행기 타고 제주도까지 가서 한라산을 혼자 등산하기엔 망설여지는 게 사실이었는데 친구가 간다고 하니 '와 씨, 지금이다!' 싶어서 저도 제주도행 비행기를 끊었습니다. 그것도 1박 2일 일정으로요...ㅎㅎㅎ
지금 한라산은 완전 설산일 것 같아서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한라산 등산 후기들을 보다 보니까 백록담을 볼 수 있는 정상에 오르려면 예약을 해야 되더라고요!
한라산 등산 예약하는 방법
하마터면... 힘찬 포부만 갖고 비행기에 탔다가 한라산 입구 컷 당할뻔했지 뭐예요.
예약하는 방법은 무척 간단하지만, 주말 예약은 경쟁이 치열하니까 미리미리 예약 현황을 확인해야 합니다.
초록창이나 아무 검색창에 '한라산탐방 예약'이라고 검색하면 아래와 같은 예약 사이트가 나옵니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여러 가지 안내사항 팝업창들 뜨는데 한번 쭉 읽어보시고요.
로그인(인증)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탐방로예약] 탭을 들어가세요.
- 탐방로예약 → 선착순예약 : 이 순서로 들어가서 페이지 내용의 차례 대로 날짜, 시간 등을 입력
- 코스별, 시간별 인원수 정원에 따라 예약 현황을 바로 알 수 있음.
제가 가려는 날이 2월 1일 토요일이기에 관음사 코스, 성판악 코스 모두 벌써 예약 Full 이더라고요. OMG
그래서 처음엔 예약을 못해서 안절부절못했지요.
한라산을 여러번 다녀왔던 친구는 '정작 당일에 가까워지면 빈자리들이 나온다.'며 여유 있어 보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한라산 등반을 고대하고 있던 저로써는 예약을 하루빨리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당연히 들지 않겠어요?
그래서 매일 매시간 '새로고침' F5를 누르며 예약 현황 페이지를 주시하고 있었어요.
원하는 날짜 못했다면 '새로고침'은 자주
만약에 저처럼 원하는 날짜에 등산 예약을 못했다면, 예약 현황 페이지를 자주 보면서 계속 주시해야 합니다. 새로고침(F5)을 틈날 때마다 확인하셔야 예약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저도 비행기는 끊었지만 한라산 입장 예약을 못해서 안전부절한 시간들을 보내다가 어제 오후쯤 2월 1일 토요일 '예약가능 1' 이라고 뜬 걸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선착순예약] 으로 들어가서 예약을 진행했어요.
얼마나 신이 나던지요! ㅎㅎㅎ 캡처해서 바로 기록 남겼습니다.
- 탐방로예약 → 예약현황 : 예약현황 페이지에서는 단순히 인원수만 확인할 수 있음.
[예약현황] 페이지에서 인원수가 뜨는 걸 보고 바로 저 달력의 '1' 숫자를 누른다고 예약 페이지로 넘어가진 않아요. 다시 [선착순예약] 페이지로 들어가야 상세 예약 페이지가 나오기 때문에 빈자리가 뜨자마자 약간의 스피드가 필요합니다.
저처럼 주시하고 있는 사람들이 또 있다면... 조금만 늦어도 예약을 못하는 상황이 되겠죠.
제일 좋은 방법은 여유 있게 등산 일정을 잡아서 예약도 미리미리 하는 것이 좋겠지만, 저처럼 급작스럽게 하시는 분들도 포기하지 마시고 꼭 예약에 성공해 보세요. 할 수 있다!
저는 이제 한라산에 오를 필수 준비를 다 끝냈습니다.
겨울 등산 준비물들을 천천히 꼼꼼하게 챙기기만 하면 돼요! 미리 한라산 다녀온 후기들도 많이 보고 가야겠어요. 첫 한라산 등반인데 설산에 대비해야 하기도 해서 살짝 무섭기도 합니다. 무사히 잘 다녀오기를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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