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여행지로 경기도 가평이나 양평을 많이들 가잖아요? 서울에서 멀지도 않고 자연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라서 인기가 좋은 것 같아요. 대중교통으로 기차나 버스 타고 가기도 수월하고요.
그럼에도 저는 신기하게 아직 제대로 가평이나 양평을 가본 적이 없어서, 연말에 가평, 양평, 춘천까지 쭈욱 여행을 다녀왔어요.
그중에 정말 우연히 들어간 '명품잣순두부'라는 식당에서 너무나 맛있고 배불리 먹고 나온 기억이 남아 이렇게 내돈내산 포스팅을 하게 되었어요. 오늘은 이 식당을 유독 추천하는 이유를 알려드릴게요.
가평의 중심에서 잣을 외치다.
가평 맛집으로 '명품잣두부'를 추천하는 이유는 일단, 찾아가기가 너무 쉽다는 거예요.
가평의 중심지 같은 중심지 아닌 중심지인 명품잣순두부 식당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식당 위치가 어디서나 찾아가기 좋은 곳이었던 것 같아요.
근처에 청평역, 가평 켄싱턴리조트, 아침고요수목원, 축령산 등 랜드마크들이 많아요. 특히 가족단위로도 방문할 수 있는 메뉴들이 있으니 어른들 모시고 와도 부담 없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식당 내부는 널~찍해서 단체분들 와도 문제 없습니다. 명품잣순두부 식당의 외관도 옛스럽고 멋진데 사진은 없네요 ㅜ.ㅜ
먹느라 메뉴판 사진도 안 남겼더라고요. 아래는 네이버 식당 정보에서 가져온 메뉴들입니다.
가평 특산물 '잣'으로 한 끼 제대로 즐기기
가평엔 거의 친구, 연인,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는 장소이지요? 집을 떠나 다른 여행지를 가게 되면 거기서만 파는 특별한 음식을 먹고 싶잖아요.
가평은 잣이 유명하다죠? 가평 잣 막걸리는 전에 누가 사다 줘서 한번 마셔본 것 같아요. ㅋㅋㅋ 이번에 저도 잣 음식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우연히 여기 명품잣순두부에 들어왔다가 잣순두부 전골을 먹어 볼 수 있었어요! (매우 신남)
메뉴는 위의 사진에서 참고해 보세요.
저희는 2명이서 잣순두부+우렁쌈밥 세트(2인)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다다다 음식이 차려지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많은 음식들이 와다다다 마치 주문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와다다다 나오는 거예요!
수육, 더덕구이, 곤드레나물전병, 보리밥, 각종 나물 등이 촤라락 깔리는데, 식탁이 금세 꽉 차버렸어요.
요 우렁된장 완전 꼬들꼬들하니 쌈에 우렁 한 스푼 촥 올려 먹으면 완전 꿀맛쌈이었습니다.
수육에 더덕구이 올려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부들부들한 수육으로 단백질까지 채우는 든든한 한 끼였습니다.
그런데 저에겐 뭐니 뭐니 해도 잣 순두부가 제일 킥이었던 것 같아요.
요렇게 몽글몽글한 모양의 잣 순두부를 보글보글 끓이면서 먹는데요! 완전 꼬소하고 담백하고 따뜻하고 혼자 일당백이었어요. 순두부에 콕콕 들어가 있는 잣이 입안에서 뭐 다 하더라고요.
원래 담백한 거 좋아해서 이렇게 먹는 것도 좋았는데, 같이 나온 간장 소스를 살짝 곁들여 먹어도 훨씬 감칠맛 있었어요.
맛까지 잡은 건강한 가평 한식
한국인의 힘은 밥심에서 나오는 거 모두가 알 듯이, 한국 사람은 어딜 가서 든 한식으로 식사를 제대로 해야 합니다. 저도 가족들 모시고 여행할 때면, 맛있는 한식 식당을 알아보라는 미션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이런 지역 맛집 찾으면 꽤 뿌듯하고 더불어 여행에 좋은 기억에 많이 남더라고요.
명품잣순두부에서는 보리밥에 비벼먹을 나물조차도 엄청 푸짐하게 나오니까 남기지 말고 싹 넣어서 먹어보세요.
곤드레나물 전병까지 먹으니 정말 배가 터질 것 같았습니다. 잣 막걸리도 한 모금 착- 들이켜고 싶었지만 운전 때문에 ㅜㅜ참았습니다. 하나 포장해 올걸 그랬어요. 지금도 사진 보니까 침이 고입니다. ㅎㅎㅎ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을 가지는 않았지만, 바로 근처에 위치하더라고요. 겨울보다는 다른 계절에 가보고 싶어서 일단 수목원은 패스했어요. 하지만 다른 테이블 손님들의 대화를 들어보니 수목원도 참 괜찮았다는 말들이 많아서 저도 나중에 꼭 가보려고요.
그럼 그때 이 식당을 또 오겠죠? 아니면.. 우연히 다른 식당에 들어가서 또 다른 맛집을 발견해도 좋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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