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지니 소래산에 오르는 횟수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소래산 등산은 못하더라도 지인들과 가는 소래산 대형 카페가 있는데요, 예전에는 미술관이기도 했었고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촬영 장소이기도 했던 바로 시흥 소전미술관입니다.
복합 문화 공간 소전미술관 카페
한 2년 전만 해도 소전미술관 잔디마당에서 야외 결혼식도 올리고 그랬는데... 주말에 소래산 산책을 마치고 소전 미술관에 들렀다가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는 걸 자주 볼 수 있었거든요. 그땐 저도 결혼 전이었기 때문에 소전 미술관 야외 결혼식도 알아보곤 했답니다. ㅎㅎㅎ
지금은 더숲 소전미술관 카페로 변신하였으니 아마도 결혼식 장소로는 쓰일 것 같지 않네요.
야외 정원에도 푸르른 잔디가 잘 가꾸어져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더라고요. 야외뿐만 아니라 내부도 참 여러 가지 매력이 있습니다.
일단 큰 서재를 테마로 한 1층 대형 로비 홀부터 꽤 마음이 착 가라앉는 효과가 있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저는 더욱이 이런 분위기에 환장하는데요! 그래서 제가 이 카페를 자주 이용합니다.
소래산 소전미술관이 카페로 바뀌고 나서부터는 괜히 한번 쓱 들러서 쓱 봐주고 진열된 책들에 쓱 자극받고 오는 하루들이 이어졌습니다.
소전미술관 카페를 자주 가봐도 좋은 이유가 또 있습니다. 바로 소전미술관 2층에서는 상시 무료 전시회를 볼 수 있다는 점인데요.
전시공간이 크진 않지만 그래도 방문했을 때마다 다른 작가님들의 작품 전시회를 무료로 즐길 수 있어서 카페 방문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그림 전시뿐만 아니라 옛 시대의 유물도 볼 수 있었어요. 마치 복합적인 작은 박물관의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크기가 정말 넓은 대형카페인지라 자리가 협소하지 않고 정말 많습니다. 아, 물론 주말에는 자리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제 경우에는 주말에 갔을 때도 빈자리는 있었어요. (때마다 운이 좋았을 수도)
소래산 카페 소전미술관은 건물을 통으로 카페로 사용하고 있기에 카페의 야외, 1층과 2층 내부, 2층 야외 테라스 모두 방문객들을 위한 좌석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자리마다 각자의 매력이 있으니 몇 번이고 방문해도 즐기기 좋습니다.
그냥 어디에 툭 걸터앉아 북카페스러운 사진도 몇 장 건질 수 있습니다. 각 잡고 남기면 인생샷도 가능할 것 같아요.
주로 주중에 소래산 유명 카페를 방문하는 저는 소래산 근처에 사는 주민이기 때문에 가감 없이 솔직한 생각을 기록해 보았고요. 앞으로도 소래산 가볼 만한 곳으로 카페나 맛집을 조금씩 올려보겠습니다.
모두 소래산 등산 마치고 간단히 배도 채울 겸 한 번씩 구경 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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