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 정말 좋죠? 딱 알맞게 따숩고 딱 알맞게 쌀쌀하네요.
이런 날씨에는 산에 가기 딱 좋은 것 같아서 몸이 계속 산으로 가자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친구와 다음 산행은 안내산악회를 이용하지 말고 수도권 서울에서 갈만한 곳으로 등산을 가기로 했어요.그리고 목적지는 서울 관악산으로 정했죠!
그런데 준비하는 도중에 너무나 익숙한 느낌이 드는겁니다. 사진보관함을 막 뒤져봤더니 저희가 딱 작년 이맘때에 관악산을 다녀왔더라고요!
가을은 유난히 빠르게 지나가는 계절입니다. 짧은 시간 동안 알록달록한 단풍이 산을 물들이는데, 이 아름다운 모습을 제때에 즐기고 보고 온다면 정말 운이 좋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단풍 절정일 때에 가서 풍성하게 즐기고 온다면 좋겠지만 저의 경우엔 보통 살짝 이르거나, 조금 늦게 등산하는 것 같습니다. 단풍 절정일때에는 인파가 몰려 제대로 즐길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서울 명산 관악산 단풍 산행 공유
수도권 단풍구경 등산을 계획하시는 분들께서 저의 서울 관악산의 단풍 산행 모습을 보시고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작년 10월말 11월 초에 다녀왔던 관악산 입니다. 단풍이 약 60~70% 정도 들었던 것 같아요.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늦게 단풍이 든다고 했으니 11월 첫째주 정도면 저정도의 모습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단풍이 한창일 때는 등산객, 관광객이 많아서 산행 자체가 복잡하고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하지만 저처럼 시즌을 조금만 빗겨 방문한다면 상대적으로 한적한 등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들에서 볼 수 있듯이, 단풍의 절정기만큼 화려하지 않지만, 이 시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요함과 여유로움이 있습니다. 산 속에서 자연과 함께 힐링하는 시간은 가을이 원탑 인 것 같아요.
11월 초의 관악산 모습, 정말 멋지죠?아마도 사진의 저는 과천 서울랜드를 내려다보는 중이겠군요. 너른 바위에 걸터앉아 서울랜드(서울대공원)을 바라보며 꼬꼬마 시절 어릴때를 회상 했거든요.
사당역 어느 출구 앞에서 산 김밥을 정상 어딘가에 엉덩이를 붙이고 야금야금 먹었습니다.
맛은 so so... 그저 그랬습니다.
관악산에서 즐겼던 가을 단풍 산행은 눈도 즐거웠지만 심신으로 꽤 힐링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블랙야크100대명산이니까 인증하시는 분들 잊지마시고 꼭 발도장 남기세요! 저희는 이때까지만해도 초보 등산자여서 인증도 안했습니다. 하하하 그래서 이번에 다시 가보려는 이유도 추가되었죠.
서울에서 접근성이 제일 좋은 산이기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다녀올 수 있는 산이 관악산이라고 생각해요. 혹시 일상에 지치셨다면,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재미, 건강한 취미 활동으로 최고인 등산으로 삶에 활력을 넣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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